영화도 흘러간 영화가 정겹고 가슴에 와 닿듯이 커피도 옛날 다방 커피 맛이 한결 감미롭게 느껴진다
공주다방은 24시간 365일 영업합니다

허브의 복합적인 풍미와 낮은 산미,
은은하게 달콤한 바닐라향이 매력적인 원두
모텔,자택 배달 OK!

공주다방
‌‌

계룡다방콜1.jpg
꽃띠 아가씨가 배달해 드립니다
계룡시다방콜.jpg
깔끔하고 균형잡힌 맛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너트향의 풍미가 잘 조화된
라틴 아메리카 혼합 커피

‌‌‌‌‌‌‌‌‌‌‌‌‌‌‌잔부름도 OK!
‌‌

다방에 들어서면 낯익은 마담과 레지가 경쟁하듯 환하게 맞아줬고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어김없이 옆자리에 살포시 앉으면서 속보이는 아양을 떨었다. 손님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정 오빠보다 더 정겹게 팔짱을 끼며 애교까지 부리는 그 분위기를 우쭐하며 즐겼으니 “커피 한잔 가져와!” 하는 손님의 주문이 떨어지자마자 “저도 한잔하면 안 될까요?”가 곧바로 이어졌고 그 상황에서 'No'는 존재하지 않았다. 70년대 후반 들어 야쿠르트로 바뀌기도 했지만.
 
요즘이야 맹숭커피 한잔에도 돼지국밥 한 그릇 값을 지불하지만 그 당시 커피 한잔은 실없는 농담에 가벼운 신체접촉 권한까지 주었으니 참으로 옹골진 값어치였던 셈이다. 분위기가 넘어왔다 싶으면 마담이나 레지의 “우리 쌍화차 한잔 더하면 안 될까요?”라는 비싼 차 주문이 발사되고 여기에도 'No'는 거의 없었다. 그 시절 그렇게 분위기가 익어가는 것이 뭇 사내들의 멋이었고 낭만이기도 했지만 마담이나 레지에게는 매출을 올려 주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인사고과였으니 그런 손님과 레지의 의기투합은 나중에 티켓다방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 인기 레지는 거의 연예인 대접을 받았다.
 
어느 다방에 멋진 레지가 새로 왔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 다방에는 한동안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는데 레지가 인기를 누렸던 현상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특이한 풍경이기도 했다
MEGAZINE